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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 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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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추리 소설. 요코미조 세이시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하나.
2. 소개[편집]
막대한 재산을 가진 부호가 남긴 유산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살인사건을 긴다이치 코스케가 풀어내는 이야기다. 재산을 둘러싼 상속분쟁과 기묘한 유언장, 그리고 연이어 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는 전형적인 소재를 적절하게 사용했다.
이누가미 일족은 요코미조 세이시의 대표작으로 세 번의 영화화, 여덟 번의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이중 1976년에 거장 이치가와 곤이 만든 영화는 그해 일본 흥행 1위에 올랐으며, 폭발적인 요코미조 세이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다른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과 같이 이 작품 역시 대박을 쳐서 끊임없이 미디어의 재생산이 이루어졌다. 일본 사람들에게 이 작품의 이누가미 가문은 전형적인 화족(華族, 일본의 귀족)의 이미지로 받아들여질 정도다.
국내에는 원작소설이 시공사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3. 줄거리[편집]
탐욕과 복수로 얼룩진, 피를 부르는 유언장
재벌 이누가미 사헤는 젊은 시절의 은인 노노미야 다이니를 잊지 못하고, 다이니의 손녀인 다마요가 사헤의 세 손자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해 결혼하면 그 부부가 모든 유산을 얻게 된다는 유언장을 남긴다.
전쟁에서 얼굴을 다쳐 하얀 가면을 쓰고 돌아오는 바람에 누구도 그의 정체를 확신할 수 없는 첫째 손자, 이누가미 스케키요
오만불손하고 의뭉스런 둘째 손자, 이누가미 스케타케
다마요에 대한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막내 손자, 이누가미 스케토모
유언장이 공표된 날 이후 불길한 분위기 속에서 차례로 살해되는 손자들.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는 이누가미 가문의 부를 상징하는 요키(도끼), 고토(거문고), 기쿠(국화)의 모양으로 일어난 연쇄 살인사건에 뛰어드는데…….
― 시공사 공식 홈페이지#
4. 등장인물[편집]
4.1. 이누가미 가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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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노노미야 가문[편집]
- 노노미야 다이니
- 노노미야 하루요
- 노노미야 노리코
- 노노미야 다마요
여담으로 작중에서 유례가 없는 미녀로 서술된다. 나스시에서 '일본에 둘도 없을 미모'라는 평판을 받고 있으며, 긴다이치 코스케도 노노미야 다마요를 처음 보았을 때 전율을 느꼈다고 표현할 정도.[스포일러]
- 사루조
4.3. 그 외[편집]
- 야마다 산페이
- 후루다테 교죠
- 와카바아시 도요이치로
- 미야카와 고킨
- 오야마 다이스케
- 다치바나
- 니시모토
5. 설정[편집]
5.1. 유언장의 내용[편집]
- 유언장은 이누가미 사헤의 뜻대로, 혈연 가족들이 전원 모두 모였을때 개봉 발표하기로 한다. 그때까지 이누가미 가문의 사업, 재산의 관리는 이누가미 봉공회에서 대행한다.
- 이누가미 가문의 전 재산 및 전 사업의 상속권을 의미하는 도끼, 거문고, 국화는 아래의 조건을 기본으로 노노미야 다마요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한다.
노노미야 다마요는 그 배우자를 이누가미 사헤의 세 손자,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 중에서 골라야 한다. 그 선택은 노노미야 다마요의 자유지만, 혹시 다마요가 셋 중 아무와도 결혼하지 않고 다른 배우자를 고를 경우에는 다마요는 요키, 고토, 기쿠의 상속권을 상실한다.
노노미야 다마요는 이 유언장이 공표되는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 세 사람 중에서 배우자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혹시 그때 다마요가 선택한 상대가 그 결혼을 거부할 경우에는 그 사람은 이누가미 가문의 상속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포기한 것으로 인정한다. 그리고 세 사람 모두 다마요와의 결혼을 희망하지 않거나 세 사람 모두 사망할 경우에는 다마요는 제2항의 의무로부터 해방되어 아무하고나 결혼할 자유를 얻는다.
만약 노노미야 다마요가 요키, 고토, 기쿠의 상속권을 잃거나 이 유언장 공표 전 혹은 이 유언장이 공표되고 나서 3개월 이내에 사망할 경우에는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은 스케키요에게 상속되고, 스케타케, 스케토모 두 사람은 현재 그들 아버지가 있는 위치에 따라 스케키요의 사업 경영을 보좌하는 걸로 한다. 그리고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재산은 이누가미 봉공회에 의해 공평하게 5등분되어 그 5분의 1씩을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에게 주고 남은 5분의 2를 아오누마 기쿠노의 외아들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주기로 한다. 단, 그때 분여받는 사람은 각자의 분여액의 20퍼센트씩을 이누가미 봉공회에 기부해야 한다.
이누가미 봉공회는 이 유언장이 공표되고 나서 3개월 안에 전력을 다해 아오누마 시즈마의 행방을 수색,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그 기간 내에 그 소식을 듣지 못할 경우나 그의 사망을 확인한 경우에는 그가 받아야 할 전액을 이누가미 봉공회에 기부한다. 단, 아오누마 시즈마가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을 경우라도 그가 해외 어딘가에 있어 생존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에는 이 유언장이 공표되는 날로부터 3년간은 그 금액을 이누가미 봉공회에 보관하고, 그 기간 내에 아오누마 시즈마가 귀환할 때에는 그가 받아야 할 몫을 그에게 주고 귀환하지 않을 경우에는 그것을 이누가미 봉공회에 기부하기로 한다.
노노미야 다마요가 요키, 고토, 기쿠의 상속 사유를 잃거나 유언장 공표 전, 혹은 공표 3개월 안에 사망할 경우 그리고 이 상황 중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 세 사람 중 누군가가 역시 사망할 경우는 다음과 같다. 그 첫 번째, 스케키요가 사망할 경우.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은 협력자로서 스케타케, 스케토모에게 양도한다. 스케타케, 스케토모는 동등한 권력을 가지고 일치, 협력하여 이누가미 가문의 사업을 육성해야 한다. 단, 스케키요가 받아야 하는 유산의 분여액은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준다. 이하 모두 그에 준해 세 사람 중 누가 사망할 경우에도 그 분여액은 반드시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가게 되고, 그 모든 금액은 시즈마 생존 여하에 따라 전항과 같이 처리한다. 그러나 스케키요, 스케타케, 스케토모 세 사람 모두 사망할 경우에는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사업, 모든 재산은 모두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돌아가고 요키, 고토, 기쿠의 세 가보는 그에게 보내기로 한다.
이누가미 일족 중에서
- 작중에서는 이 정도만 서술되었으나 실제로는 훨씬 긴 내 용이라고 한다. 주요 상속인은 노노미야 다마요와 이누가미 스케키요, 이누가미 스케타케, 이누가미 스케토모, 아오누마 시즈마 5인이다. 이중 노노미야 다마요와 아오누마 시즈마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입장이다.
6. 스포일러[편집]
스토리가 진행되며 결말에 다가갈수록, 범인의 정체가 어느 정도 추측이 되는 구성을 띄고 있다.[1] 스토리가 진행되는 과정과 흥미로운 소재가 인상적인 작품.
- 이누가미 사헤
이누가미 사헤의 유서가 다마요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전개된 것은, 사헤는 다마요에게 유산을 물려주고 싶지만, 그냥 그렇게 했다가는 자신의 딸들이 다마요를 죽이려고 할 것이므로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다마요가 3명의 손자중 한 명과 결혼할 경우에 한한다는 것, 그녀가 3개월 이내에 사망하면 전체의 2/5가 아오누마 시즈마에게 가며 남은 재산을 3명에게 나눠주겠다는 등 유언장 내용을 복잡하게 만든 것. 3자매가 자신에 대한 불만 때문에 아오누마 모자를 무척 증오한다는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이누가미 마츠코 - 작중 4명의 남자를 죽인 범인. 마츠코 부인은 와카바야시를 꼬드겨 몰래 유언장 내용을 알게 된 후 '전 재산을 다마요에게 물려준다'는 초반 내용에 크게 분노, 다마요를 사고사하게 만들려고 여러차례 시도했는데, 사루조 때문에 다 미수로 끝났다. 와카바야시가 마츠코를 의심하기 시작하자, 그녀는 와카바야시 때문에 곤란에 처할 것을 고려해 만약을 위해 독담배를 줬고 이는 와카바야시가 긴다이치를 만나기 직전 사망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스케키요를 만나러 하카타로 가던 도중, 유언장의 내용을 곰곰히 다시 생각해본 그녀는 다마요를 죽일게 아니라, 스케키요가 다마요의 남편이 되도록 하면 된다고 생각을 바꾼다. 다마요가 예전부터 스케키요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었기에 이 점에선 자신이 있었지만, 스케키요가 쓸 고무가면을 원래 얼굴과 똑같이 만드는 공을 들였는데도 불구하고 다마요가 귀환한 스케키요를 싫어하는듯한 반응을 보이자 스케토모, 스케타케를 죽여서 다마요가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을 스케키요 한명뿐인걸로 만들려고 했다. '아들을 위해 장애물을 제거한다'가 목적이었으므로 그녀는 저 둘을 죽일때 자신의 범행이 들통나든 안나든 별로 신경쓰지 않았으나 그녀의 범행을 감추기 위해 외부인의 소행으로 보이게 만든 스케키요와 시즈마 때문에 상황이 복잡해진다. 마츠코 부인은 긴다이치 코스케로부터 범행이 들통나자, 범행을 인정한다. 그 후 다마요에게 스케키요가 출소할 때까지 기다려[3] 결혼할 것인지를 물은 후, 그녀가 긍정하자 와카바야시를 죽일 때 이용한 독담배로 자살하기 직전 자신의 속죄로서 상속받은 재산 중 반은 스케토모의 아이를 밴 사요코의 자식에게 넘겨주라고 부탁한다.
- 이누가미 스케타케 - 다마요에게 추근대다가 사루조에게 맞고 정신없는 사이 마츠코에게 살해당한다.
- 이누가미 사요코 - 스케토모와 그렇고 그런 관계이며, 그의 아이를 임신한 상황. 그래서 스케토모의 죽음에 정신을 놓게 된다.
- 아오누마 시즈마 - 문서 참조.
- 노노미야 다이니 - 이누가미 사헤와 동성애 관계이지만, 불임이었고, 그래서 사헤와 아내 하루요의 불륜관계를 묵인했다.
- 노노미야 다마요 - 정체는 이누가미 사헤의 외손녀. 처음부터 스케키요로 위장한 아오누마 시즈마를 스케키요가 아니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그래서 혈판장의 지문을 이용해서 지문대조를 해서 확인해보자고 의견을 낸것도 그녀였다. 어릴 때부터 스케키요를 사랑했었고, 만약 스케키요가 그대로 돌아왔어도 스케키요를 선택했을 그녀지만, 스케키요가 아닌 사람을 선택할 수 없으므로, 가짜 스케키요를 계속 거절해왔다. 결국 마지막에 스케키요를 언제까지라도 기다리겠다며 그를 남편으로 선택하고 스케키요와 함께 이누가미 가문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게 된다.
- 미야카와 고킨 - 바로 3자매에게 엄청난 모욕을 당하고 쫓겨난 아오누마 기쿠노였음이 후반부에 밝혀진다. 아들을 친척에게 맡겼으며[4] 이후 어떤 유부남과 정식 결혼은 하지 않고 살았었다. 결국 이 사건 내 제일의 피해자(...). 아들은 죽고, 3자매한테 보상은 커녕 변변찮은 사과도 못받았다. 게다가 기쿠노 본인한테 떨어지는 유산도 없다.[5] 참고로 노노미야 하루요와 친척으로 이를 계기로 이누가미 사헤와 연을 맺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작중에서 추정된다.
7. 미디어 믹스[편집]
7.1. 영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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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드라마[편집]
- 1970년작
- 1977년작
- 1990년작
- 1994년작
- 2004년작
등장배경, 죽은 피해자의 시체 등 한 등장인물의 주요 관계가 조금 수정되었지만, 어떤 인물의 사악한 포스가 원작소설보다 더 넘쳐흐르기도. 소설을 읽은 팬이라면 한번쯤은 봐도 좋을 명작. 다른 드라마 시리즈와 달리 완성도가 매우 높다.
- 2018년작
- 2020년작
- 2023년작
7.3. 미디어의 영향[편집]
-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기-의 시시오 마코토는 본래 이누가미 일족처럼 고무 가면을 쓴 디자인을 기획했다가, 방향을 전환해서 붕대를 감은 디자인으로 바꿨다고 한다.
- 1976년작 영화 포스터에 등장한 다리만 내놓은 모습은 (사진 참조) 여러모로 패러디되는 중. 물에 거꾸로 처박혀 다리를 벌리고 있는 포즈가 꽤나 웃겼던 모양인지 2차 창작물에서 이 때의 포즈를 유머화해 패러디하는 경우가 조금 있다.
- 크레용 신짱이 짱구는 못말려로 출판되었을 당시에는 빨래더미에 상반신을 박은 신짱의 패러디를 '강아지 일가'의 놀이라는 난해한 이름으로 번역했고 학산문화사에서 재출판 될 때에는 그냥 아무 상관없는 초월번역(엉덩이탑 놀이)으로 마무리. 그 후로도 크레용 신짱에선 이누가미 일족 패러디가 몇 번 더 나온다.
- 일드 리갈 하이 시즌 1에서도 통째로 한 에피소드를 패러디한 적이 있다. 리갈 하이만큼은 아니지만 [99.9 ~형사 전문 변호사~]에서도 시즌1 9화에서 조금씩 패러디가 많이 되었다. 요키 코토 키쿠가 어떤 상황에 등장하는지 보면 아는 사람은 폭소할 수 있는 상황
- 은혼에서도 자주 나오고 절대가련 칠드런에서 이누카미 하츠네의 아버지 에피소드에서도 패러디 된다. 에로티봇이라는 에로영화로도 패러디된 적이 있다. 원제는 에로가미 가의 일족(...).
- 러키☆스타에서도 패러디되어 코나타가 츠카사를 놀래킬 때 써먹는다. 첫번째는 유이와 츠카사가 화장실 갔다 올 때 스케키요 가면을 쓰고 나타나 놀래키고, 두번째는 츠카사가 방으로 돌아올 때 위의 거꾸로 처박힌 포즈로 마무리. 츠카사의 반응을 보고 코나타는 '놀리는 보람이 있다' 고 평했다.
- 오소마츠 상 8화에서도 강에 처박힌 시체로 패러디 된다.
- 가키노츠카이의 연말 기획인 '웃으면 안되는' 시리즈에서 몇 년 전부터 코미디언 겸 배우인 이타오 이츠지가 스케키요의 고무 가면을 쓰고 패러디를 하고 있다. 일견 으스스해 보이는 인상인데도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가 전부 슈르하다.
-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 신구지 코레키요는 외모뿐만 아니라 행적까지 스케키요의 오마쥬가 된다.
- 소년탐정 김전일의 쿠치나시촌 살인사건은 이 작품과 팔묘촌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마을의 설정이나 전설은 팔묘촌의 영향을 받았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이나 역할, 범행 동기는 본작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 피그마로 스케키요가 발매 예정이다. 물론 1976년 극장판의 다리만 내놓은 모습도 재현 가능하다.
- 트릭(드라마) 시리즈의 신작 스페셜 3편의 경우는 스토리라인 자체가 아예 이 작품의 오마주로 점철되어 있다. 설정 역시 이 작품의 설정들을 살짝씩 비틀었을 정도이며, 작중 배경이 되는 마을 이름도 작가의 이름을 살짝 비튼 '오코미조' 마을이라던지, 주인공 일행이 마을로 향하는 도중에 비추는 안내 표지판 그림이 강에 다리가 거꾸로 여러개 처박혀 있는 그림이라던지, 낚시를 하러 나갔다 실종된 아츠시의 이야기를 하는 도중 나오코가 아츠시를 두고 스케키요라고 잘못 말하는 장면 등등 관련 드립이 많이 나온다.